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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코로나19 극복은 사랑의 마스크 나누기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06 10:54
조회
197
(사단법인 다문화HappyRo센터) 국제봉사단장 노경달 = 코로나19 사태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정부는 물론 온 국민들의 관심사가 허루빨리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그 해법 모색으로 쏠리고 있고,  다행히 마스크 대란을  버티고자 제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것이 마스크 몇 장을 구하기 위해 약국 앞에서 줄을 서서라도 이웃과 함께 해야만 한다.

북산에 우공이라는 아흔 살 된 노인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노인의 집 앞에는 넓이가 칠백 리, 만 길 높이의 태행산과 왕옥산이 가로막고 있어 생활하는 데 무척 불편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은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족이 힘을 합쳐 두 산을 옮겼으면 한다. 그러면 길이 넓어져 다니기에 편리할 것이다.”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지금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돌을 하나씩 하나씩 옮겨서라도 산을 옮긴다는 각오가 있어야 코로나19는 점점 조금씩 그 힘을 잃어갈 것이다.  단 한 장의 마스크라도 나누어 쓰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보는 우직함이 필요할 때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함께 나누어 쓸 수 없다면, 가진자의 마스크 조차 쓸모없는게 된다는 사실을 절대로 망각해서는 안된다.

손님이 끊긴 카페나 식당 등은 아르바이트 인원을 감축하거나 무급휴직을 서두르고 있고, 프리랜서와 일용직 근로자들의 생계 불안도 가중되고 있고, 봄 성수기지만 결혼과 패션 행사가 줄줄이 취소 등 일감이 떨어지며, 메이크업은 가까이에서 얼굴을 만지는 일이다 보니 코로나19 이후 수요 자체가 사라졌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의 미국 내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미 정부가 코로나19의 유입을 막는 등 코로나19는 더 이상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될 것인가의 문제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민의 24시간을 보내는 정부와 각 지자체가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피검사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진료 등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지혜들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오로지 시민정신이 태안 기름 누출 당시로 돌아가야만 한다.

사단법인 다문화HappyRo센터에서도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수요 증가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에게 전달할 마스크 2,000장과 손 소독제 100개를 안산시청 외국인주민정책과에 기증해 보았다. 턱없이 부족한 마스크 공급 문제는 온 국민의 몫이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대구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보태고 있는 희망의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희망의 불씨는 커지고 있다.

머리 감을 시간조차 부족해 보이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시각장애인을 위한 24시간 음성 상담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톡 상담을 맡고 있는 콜센터 상담사들이 있어서 그나마 정말로 다행이다.

이번 주말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한다. 코로나19가 물러가는 날까지 마음의 손에 손잡고 태안사태를 극복한 교훈을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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